제 5호 태풍.. "메아리"와 함께한 첫 캠핑..

지난 금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2박 3일 간의 첫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오가와 팔라디오56"...... 한마디로 "명품"입니다.

캠핑장에 혼자 도착해 단 25분 만에 텐트, 플라이, 업라이트폴, 팩까지 세팅 완료 했습니다. 설치가 너무 쉽더군요.. 강마사토 바닥에 혼자서 후딱 설치 완료 했습니다. 설치해놓고 나니 주변의 캠퍼분들과 쥔장님이 구경오셔서 텐트가 자세 좋다고 튼튼해 보인다고 넓다고 천이 두껍다고 잘 사신것 같다고 칭찬칭찬칭찬 하시더군요.. 뿌듯 했습니다..

태풍 "메아리"가 경기권을 지나갈 무렵이 토요일 저녁이었습니다. 미친듯이 부는 바람과 엄청나게 쏟아져 내리는 비에도 끄떡없이 아침까지 버텨주었습니다. 솔찍히 폭풍바람에 텐트가 부서질것 같아.. 아침까지 밤잠을 설쳤는데.. 아침에 나가보니 팩하나 빠지지 않고 잘 버텨 주었더군요.. 강풍이 불때는 텐트가 약간 자세가 틀어지더니 이내 곧 다시 자세를 잡고 저희를 지켜주더군요.. 새벽에 다른 집들은 텐트 날아가고 그 새벽에 철수하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총 16개팀중에 7개팀만 살아남았더군요.. 아침에 주위캠퍼분들과 이야기하는데 뿌듯했습니다.

문제는 철수...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 상황에서 상당히 긴장한 상태로 해체에 들어갔습니다. 플라이를 걷는데... 혼자 바람을 등지고 플라이를 한번 털었더니 물방을 하나 남지 않고 깨끗하게 털리더군요.. 바람을 등지고 혼자 플라이 제거를 편하게 하였습니다. 텐트를 것을때도 마찬가지 방법을 적용해서 편하게 텐트를 철수 하였습니다.

"팔라디오 56"을 구매 하시려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이 텐트의 구매에 제 간단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후회없습니다. 너무 좋네요..

좋은 텐트 추천해주신 이병열 이사님, 최재혁과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