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두가족 캠핑을 시작하다.

상진네 (시누이),,수민네 (올케),,, 캠핑에 관해서는 백지같은 지식을 가진 두 가족..

이상하고 무모한 캠핑을 시작하다..

어른 넷, 아이 셋, 특히 남자 아이만 셋 ,,

모두 들어가 편히 쉴수 있고 정말 튼튼한 텐트없나요?

캠핑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초보캠퍼인 우리들에게 오캠몰 과장님은

오가와 팔라디오 56을 추천 해 주셨다.

과장님의 전문적인 지식으로 오가와 텐트에 관련한 정보가 줄줄이 나오는 중에 일단 눈으로 보기에 텐트가 참 이~뻤다.

와~ 초보에겐 너무나 커보이는 텐트, 넓은 이너공간에 아이들이 뒹구는 동안 엄마들은

리빙에서 요리하고 아빠들은 타프밑에서 담소까지 나눌수 있는 ~꿈 같은 공간

4인 가족이면 너무 넉넉히 ,,심지어 우리같은 한지붕을 이고 두가족 까지 쓸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었다. 괜찮아,,, 괜찮아 ,, 좋아 견딜수 있어

질러버릴까?

초보에게 너무 쉬운 설치법과,,,

활동량이 많은 사내 아이들에게 ,,딱 인 오가와 팔라디오 56

우리들의 첫 텐트를 시작으로..

어른과 아이들이 모두 행복한 우리 가족들의 캠핑은 계속 되고 있다.

캠핑이란 무엇일까?

가끔은 낯선 얼굴의 꼬맹이가 처음 본 형아들을 지 형제처럼 부르며 놀아도 오케이..

어려운 장인 어르신이 친구분을 모시고 차한잔을 하고 가셔도 오케이..

게다가 새언니의 남동생,,심지어 결혼할 아가씨까지 한밤에 놀러와 아침까지 달려 ,,

초췌한 모습을 서로 보여도 오케이..

캠핑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

언뜻 보기에 딱딱하고 어려운 관계를 유연하게 해주는 윤활류 같다.

캠핑을 시작하고 1년동안 오가와 텐트는 우리 가족과 그 밖의 관계에 대하여 적절히 이어주고 맺어주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 주었다. 고맙네,,

어느 캠핑장을 찾아가도 반드시 밤이 오듯이...

분명 우리네 인생길에도 울며 걷는 길이 오겠지..

하지만 그 길이 두렵지 않은 이유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눈물로 걷는 인생의 길목에서 가장 오래, 가장 멀리 까지 배웅해줄수 있는

나에게 이런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가족을 위한 긴 배웅을 할것이며 가족을 위한 긴 기다림을 견딜 것이기 때문에

나는 오늘도 가족과 함께 캠핑을 한다.